서울에서 일하는 친한동생이 설연휴를 맞아 휴가를 내어 강릉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강릉에 온김에 가장 먹고싶은게 뭐냐고 묻더니 바로 장칼국수 라는군요.
강릉에 있었을땐 숯하게 먹던게 장칼국순데 그게 고향을 떠나 살게되면 그리워지나 봅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곳을 가려했더니 안간사이 장칼국수 메뉴가 사라져서 아는곳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 동생이 추천해주는 곳이 마침 영업을 하길래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방문한곳이 입암동 일반산업단지쪽에 위치한 #동일장칼국수
지금 지도로 찾아보니 입암동 뿐 아니라 교동택지에도 점포가 있네요~!
아니 그래서 공업단지에 무슨 장칼국수집이냐 해서 와봤더니
왠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주방 및 직원들은 엄청 바빠보였고 손님들도 안쪽 테이블까지 꽉찼더라구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평일에도 주변 공장 일하시는 분들께서 점심식사하러 많이 찾아오실 듯 해요~!
홀 쪽에 유명인들의 흔적도 남겨져있던데 유병재씨도 다녀가셨나봐요ㅎㅎ
시그니처 싸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린 번호표를 받고 한 30분정도(?) 웨이팅 후 번호가 호명이되자 들어가서 빈자리에 앉아 장칼국수 3개와 전병 +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셀프코너에서 반찬을 담았는데 파김치부터해서 일반김치, 깍두기 등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 준비되어있었구요 눈으로만 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장칼국수가 나오기 전,
전병과 군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완전 바삭해보입니다.
식감도 완전 바삭했고 둘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군만두보다 전병이 더 맛있었네요~!
전병은 두가지맛으로 나와서 좋았어요~!
군만두와 전병으로 에피타이저를 하다보니 어느새 메인인 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장칼국수 그릇이 어찌나 크던지요.
물 받아놓고 성인이 세수할 수도있는 크기였습니다.
사진으로봐서는 체감이 잘 안되지요ㅎㅎ
저는 자극적이면서 맵기만 한 음식을 꺼려하는데
동일장칼국수의 국물맛은 덜 자극적이면서 칼칼한게 인위적인 맛이 아닌 속시원한 맛이라서 뜨끈뜨끈한게 아주 좋더라구요.
마침 전날 지인들과 과음을 했던터라 국수가 나오자마자 국물만 5분동안 퍼먹다가 그 후에 면과 함께 먹었네요ㅋㅋ
칼국수 양도 워낙 많아서 한그릇만 먹어도 굉장히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성분이나 아이를 동반하셨다면 한그릇으로도 충분할 듯합니다^^
몇년전부터 강릉에 장칼국수가 왜이렇게 뜨는지 현지인으로서 잘 모르겠지만 무튼 맛이 괜찮은건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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