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상경한 서울에서
직장이 강남인 친구를 만나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하고
쌀국수가 먹고싶어 방문한 태국음식점
신사중학교 건너편 이면도로쪽에 위치한
이름도 참 특이한 "꿍탈레"
무슨뜻일까? 하고 찾아보니
바다새우 또는 해산물 이란 뜻이라고 하는것같은데
그냥 씨푸드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신사동 531-1 번지 2층에 위치해있는 #꿍탈레
(도로명: 압구정로10길 14)
사실은 처음엔 평점이 높은 다른 쌀국수집을 가려했으나
그자리는 이미 쥐도새도모르게 재건축 공사중;;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게되었다는..!
이런 이색적인 음식에 맞는 분위기
너무 좋다.
태국음식을 먹으러 왔으면 태국분위기가 나야지ㅎㅎ
태국을 두번 가봤지만
뭔가 태국의 느낌을 인테리어부터 잘 담아낸 것 같다.
우린 조금 늦은점심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자리는 조금 여유가 있는편이었음!
이렇게 신사동 가로수길의 갬성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혼밥용인지 착석하기엔 다소 제약이 있어보였던
갬성가득한 자리ㅎㅎ
착석을 하면 이렇게 기본적으로
유리병에 담긴 물과 함께
인원수에 맞게 식기를 가져다주신다
메뉴는 쌀국수부터 팟타이메뉴도 있었고
똠양꿍, 덮밥류, 볶음밥 등.
다양한 태국대표요리메뉴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메뉴들은 평일 오전 11:30분부터
오후 1시반까지만 주문가능한 점심메뉴였고
딱 오후 한시에 도착한 우리는
소고기쌀국수와 똠양꿍새우쌀국수
그리고 이름도 특이한 팟끄라파오 무쌉
이렇게 세가지메뉴를 주문했다
뿌님팟퐁커리도 있었지만 뭔가 빈속엔 끌리지 않는 메뉴였고
가장자리엔 비건메뉴도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각각 다른 메뉴 3종류였지만
시간차를 크게두지않고
한번에 바로바로 나와서 좋았다
조금 짜 보이는 국물색의
#소고기쌀국수
노란색은 생강인가 단무지인가?
무튼 그 외 양파, 부드러운 육질의 소고기 등
토핑들이 올려져 있는 소고기쌀국수
소고기와 닭, 각종 향신료를 3시간 가량 우려내서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낸다고 한다.
예상했던것보단 짜진 않았고
적당히 짭짤하면서 깔끔한 육수맛이었다
특유의 새콤한 향과 매콤함이 어우러진
#똠얌꿍쌀국수
이것 역시 생각보다 역하지않고
국물맛도 감칠맛났으며
토핑인 새우도 제법 살이 통통해
맛이 꽤 훌륭했다!
그리고 색다른 시도였던
끄라파오(바질) 소스와 잘게다진 돼지고기를 볶아만든
향긋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돼지고기덮밥의
#팟끄라파오무쌉
가장 동남아적인 비주얼의 메뉴이지 않나 싶다ㅋㅋ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어봤는데
덮밥이나 볶음밥처럼 흔한맛은 아니었고
살짝 매콤한듯 하면서도 고기가 잘 어우러져
맛이 훌륭했다
먹는내내 맛있다를 연발하며
우리의 오늘하루 한끼 선정에 있어 #성공적 임을
내심 뿌듯해하며 깨끗이 그릇을 비웠다
사실 연남동에 있는 방송에 자주 소개된 한 유명 쌀국수집을 방문했다가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메뉴판을 보고 비주얼이 비슷해보여 그냥 나갈까 싶었지만
한번더 시도해보자는 식으로 주문했던 메뉴들인데
솔직히 티비에 소개된 곳들보다 배로 더 맛있었던 꿍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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