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오랫만에 간단하게 술마시며 놀다가
귀가해서는 피곤에 쩔어
환기시키려 열어논 창문 닫기도전에
뻗어버리는 바람에
자다가 목감기가와서 다음날 회사출근 안하고
집에서 쉬기로 했다.
약간 몸살기도 있길래
안그래도 죽 먹고싶었는데,
몸상태를 핑계로 본죽 고~
술 안주로 삼계탕을 먹었는데,
닭 안에 찹쌀이나 삼계죽이 없더라.
그래서 오늘 뒷풀이 삼계죽 (만족)
그리고 요즘 기온이 낮아지면서
뒤늦은 코로나가 또다시 기승이라던데
혹시 몰라
회사 직원들한테 걱정을 덜어주기위해
결과 인증샷을 찍어보내주려고
직접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집으로 돌아옴.
뭔놈의 자가진단키트
이렇게 비싼지.
만원정도 했던것 같은데 넘나 아까비..
구성품도 뭐 별거 없으면서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설명은 휘황찬란 화려하고 어렵게 해놨길래
걍 유튜브로 검색해서 진단하는법 검색해봄
영상 아주 잘 나와있음.
영상을 따라서 한번 해보았다.
본인은 백신미접종자인데
워낙 몸이 평소에도 잘 안아프고
강철체력이라 당연히 난 안걸릴거라며
근 2년을 미접종자로 버텨왔고
접종자들만 코로나에 걸리는 신기한 현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의아해 하기도했다.
무튼 결과를 보고 난 역시 슈퍼면역자 라며
스스로를 쓰다듬으면서 사무실 단톡방에
인증샷을 당당히 날렸는데....
한 여자직원분께서
뭔가 희미하게 한줄이 보이는 것 같다고;;
읭? 난 안보이는데?
워낙 의심받고 살아가는걸 싫어해
에이 그냥 안되겠다 싶어
자가진단키트 들고 보건소로 직행.
가서 상담받고 내 자가진단키트 보여줫더니
확진인것같다고 안내해주는곳으로 가라더라^^;
안내받은 곳으로 가서 설문 작성하고
증상체크하고 뭐 하다보니
이렇게 나도 확진자가 된건가 싶은 마음이
들기시작함..
벌써 세번째....
다음날 문자로 결과가 온다는 이것.
결과는 확.진.
후....
내가 이 재난문자에 뜨는 확진자 카운터 중
한명이 될줄이야;;
확진 소식을 알렸더니
대표님께서 남자혼자 사는 집에
먹을거라도 잘 챙겨먹으라고
구호물품? 을 보내주셨다ㅜㅜ
(이거 은근 감동인데..)
보내주신거 아주 잘 먹고
맛있게 조리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반찬도 은근 많아서
격리기간 내내 덕분에
먹는거 부족함 없이 잘 보낼 수 있었고,
다만 문제는
입맛이 없어서 살기위해 먹었다
지금은 입맛이 완전히 돌아와
다시 체중회복이 되었지만,
이렇게 입맛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
강제 다이어트가 될수도 있을듯.
무튼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또다시 기승인데,
다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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